(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개천절 장외집회를 예고한 국민의힘에 대해 "정기국회가 한창이고 민생 회복을 위해 법안 하나라도 더 처리해야 할 시점에 거리로 나가겠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기어코 10월 3일 장외집회를 열겠다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 집회를 하는지 확인해보니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와 조작 기소 특검법, 새로운 형사 사법 체계 등을 시비 삼고 있다"며 "지뢰 폭발 사고는 우리 군과 유엔사의 합동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데 이를 왜 장외투쟁의 소재로 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작 기소 특검법도 마찬가지다. 10월 1일 본회의에서 처리를 안 하겠다는데 집회를 왜 하냐"며 "'사즉생의 결기로 공소 취소 특검법을 저지하겠다'라고 하는데, 그 각오로 민생 회복에나 동참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오는 1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도시정비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 처리에 힘을 쓰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본회의 대응 방침도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할 일은 거리로 나갈 준비가 아니라 법안의 이견을 좁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설 시 토론 종결 표결에 나서지 않겠다며 "주택을 공급하고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 민생 법안에 왜 반대하는지 국민 앞에 충분히 설명하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개천절인 3일 숭례문 인근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기로 전날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았다. 국회 밖에서 진행하는 장외 집회는 지난해 9월 28일 서울 대한문 앞 집회 이후 약 1년 만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민석 대표. 2026.9.30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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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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