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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미대화 11월 APEC 전후 성사 가능성 50%…北, 기회 안 놓치려해"

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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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국가정보원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50%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30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분석 내용을 국회에 보고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 메시지 속에 북한은 북미 관계 진전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핵보유국 인정, 적대 정책 철회 등 대화 조건을 반복해서 각인 중이라고 (국정원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미국의 확실한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정상 간 친분을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난이나 험구는 자제하고 있다"며 "판을 깨지 않겠다는 속내를 노출 중이라고 (국정원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해선 협의 초기 우크라이나 측이 선제적으로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협의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측이 포로 교환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의 사유로 대외 보안을 철저히 해줄 것을 선제적으로 요청했다"며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입장을 존중하는 한편 인도주의 원칙하에 당사자와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신변 등을 고려해 각별한 보안 유지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로 송환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 포로 송환을 하면 한국 측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여론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공개) 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정보당국의 분석"이라고 했다.

북한군 포로들은 9월 중순 한국에 들어왔고 현재 건강 상태 등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내놓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담화에 대해서는 "'로우키'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주애의 신변에 관한 내용도 보고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개 활동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140kg대의 초고도 비만 상태지만 구축함 시찰 시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고,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는 등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주애는 키 160㎝, 몸무게 50㎏ 이상으로 과거 군사 분야에 집중하다가 최근 민생, 정치, 외교 영역으로 존재감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한다. 또 김주애에 대한 의전 수위와 참석 행사가 격상되면서 북한의 내정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사진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회동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대화 재개 메시지를 재차 발신했다. 2026.8.25 [트루스소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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