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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월에 국산 금 1톤 산다…13년만 실물 금 매입 재개

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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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은행이 이르면 오는 12월 국내에서 생산된 실물 금 약 1톤을 매입한다. 2분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투자를 개시한 데 이어 실물 금 매입까지 재개하는 모습이다.

3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 외자운용원은 연말께 국내 생산 금을 매입할 예정이다.

한은은 정태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12월 14일경 제반 시스템이 구축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동 시기에 첫 거래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정 물량은 1톤 내외"라고 예상했다.

금 1톤의 시장가치는 약 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은의 현물 금 보유 규모는 104.4톤이다. 장부가로는 47억9천만달러이고 시가로는 148억8천만달러다. 시가로 따졌을 때 외환보유액의 3.4%에 해당한다.

한은이 마지막으로 금을 매입한 것은 2013년이다. 이후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고 수익률이 양호했던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면서 금 매입을 멈췄다.

그러던 한은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인 금의 역할이 증대된 점과 주요국 대비 낮은 금 비중을 고려해 금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분기 중 2억5천만달러 규모의 금 ETF를 매입하며 간접투자를 개시한 데 이어, 연말경 실물 금 투자도 재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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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은은 실물 금 매입 과정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금을 사들임으로써 외화가 아니라 원화를 사용할 길을 마련했다.

한은은 "중장기 시계에서 외환보유액내 금 비중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위기에 대비한 안전자산을 확충하는 한편, 자산 다변화 효과로 위험 대비 수익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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