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청와대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문구가 적혀 있다며 의혹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30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대외비 문건을 공개한 것을 두고 야권이 공세에 나섰다.
특히 문건 하단에 '선관위 특검' 관련 문구가 노출된 점을 근거로 대통령실이 특검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직접 공개한 청와대 대외비 문건에서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재검표'라는 문구가 드러났다"며 "문건 사진을 자르다가 실수로 들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선관위 특검과 내통하거나 사찰하고 있다는 유력한 증거"라며 "선관위 특검의 독립성을 짓밟은 중대한 국헌문란이자, 명백한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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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9일) 엑스에 보이스피싱 단속 성과 등이 담긴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을 갈무리해 게시했다.
이 문건 하단에는 '선관위 특검' 관련 내용으로 추정되는 문구가 기재돼 있고 문건 우측 상단에는 '對外秘'(대외비)라는 표시도 적혀 있었다.
주 의원은 "잘린 문건의 원본과 그동안 보고받은 특검 보고문건 일체를 즉각 공개하고 청와대 수사 개입과 불법 수사기밀 유출에 대해 즉각 특별감찰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민주당, 제가 졌다. 민주당의 대외비 기밀누설 색출에 협조하겠다"며 "바로 이 사람"이라고 이 대통령의 엑스 화면 갈무리를 공유했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수사 기록을 유출했다는 여권의 비판을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외비 문건 유출 논란과 관련해 "대외비 문건 유출에 대한 규제는 청와대 직원의 공직기강 문제로 한정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주장을 공표하는 일부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이 선관위 특검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다는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은 선관위 특검에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에 대한 검증을 연기해 '집회 참가자들과의 마찰 우려가 해소되었다'는 경찰청의 치안상황보고에 기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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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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