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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중동 긴장 속 美 석유제품 재고 급감에 1% 상승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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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 시추시설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에 미국의 휘발유·디젤·난방유 재고까지 감소하자 유가는 줄곧 강세 압력을 받았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4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9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0.94달러(0.92%) 오른 103.53달러에 마무리됐다. 장 마감 후 최근월물은 12월물로 교체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날 밤 카타르 중재자가 이번 주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기존 입장에서 물러설 의향을 보이지 않았고, 카타르도 점점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IRNA 통신에 "오늘 각료회의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미국 측의 제안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과 관련해 "아주 곧(very soon), 여러분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의 휘발유와 디젤, 난방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도 유가 강세를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168만배럴 감소했다. 전망치(-50만배럴)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디젤과 난방유 등 증류유 재고는 225만배럴 줄었다. 전망치는 20만배럴 감소였다. 다만,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2만2천배럴 늘었다. 전망치(-30만배럴)와 달리 증가했다.

미쓰비시UFJ는 이날 보고서에서 "석유제품 부족이 지속되고 운송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에너지 시장은 타이트한 상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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