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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버리 "증시 폭락해 오픈AI·앤트로픽 IPO 막는게 인류에 도움"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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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를 막는 것이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의 엑스(X)에 "인류의 이익을 위해 시장이 크게 폭락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IPO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버리는 후속 게시물에서 두 회사가 증시에 상장할 경우 막대한 투자자 자금을 흡수한 뒤 소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수조달러의 자본을 빨아들인 뒤 파괴할 것"이라며 "그것조차 이들이 초래할 피해 가운데 가장 작은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버리는 한 이용자가 "스카이넷이 IPO를 하지 못하도록 시장을 폭락시키자는 이야기"라고 언급하자 "그런 맥락"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스카이넷은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인류를 위협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최첨단 AI 모델 개발과 이를 지원하는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다.

두 회사가 상장할 경우 더 폭넓은 투자자층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AI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올해 상장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리는 최근 AI 투자 열풍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서브스택에 올린 글에서 AI 시장에 대한 자신의 약세 전망이 향후 1년 이내에 현실화할 것이라는 데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AI 투자 열풍의 붕괴 시점을 2028년을 기본 시나리오로 봤지만, 최근에는 이를 앞당긴 것이다.

버리는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오라클, 나스닥100 등에 대한 약세 베팅을 다시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채를 활용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높은 금리 환경에서는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해왔다.

버리는 AI 관련 자본지출이 둔화할 경우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AI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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