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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빌, 깜짝 실적에도 주가 10% 급락…밸류에이션 부담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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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적인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자빌(NYS:JBL)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10% 급락했다.

30일(현지 시각) 인베스팅닷컴과 CNBC에 따르면, 자빌은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 월가 전망치인 4.07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106억2천만 달러(약 14조4천2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97억1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아울러 자빌은 다음 회계연도 1분기 및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445억 달러)와 조정 EPS 전망치(17.55 달러) 역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공격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및 가이드라인 상향에도 자빌 주가는 31.90 달러(10.03%) 급락한 286.8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에선 호실적에도 주가가 급락한 원인으로 높아진 시장 눈높이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목했다.

자빌 주가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 수혜주로 부각되며 연일 신고가 흐름을 이어왔으나 이미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선반영돼 있던 터라 호실적 발표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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