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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호르무즈 리스크·설비 차질에 4Q 유가 80달러↑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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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4분기 국제유가는 정유 설비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지연 등에 따른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평균 배럴당 8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026년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 기관 13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852) 전문가들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올 4분기 평균 배럴당 83.1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기관 11곳이 평균 86.27달러로 내다봤고, 두바이유 가격은 3개 기관 평균 86.83달러로 제시됐다.

다수 전문가들은 중동산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전쟁 이전보다 높은 유가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과 러시아 정유 생산능력 훼손에 따른 높은 정제마진, 미국과 중국의 잠재적인 재고 비축 가능성 등은 전쟁 이전 국제유가로의 회귀 시점을 지연시키는 변수"라며 "중동산 석유 불확실성을 상쇄할 공급원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높은 국제유가 환경이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및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 불확실성이 유지되며 올해 4분기까지는 높은 유가가 예상된다"며 "통항이 재개되더라도 공급 정상화까지의 시차와 재고 레벨 등을 고려하면 단기 급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각에서는 전략비축유(SPR) 추가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중동과 러시아 공급망 문제가 계속된다면 이는 일회성 조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가가 유동성 프록시인 금 가격을 20개월 후행해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중간선거 이후부터 내년 3분기 말까지 에너지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김광래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와 홍해 관련 리스크가 계속 부각되고 있지만 100달러 언저리에서의 가격 부담과 미국과 이란의 대화 의지 재확인 영향에 하방 압력이 전반적으로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연가스 가격은 3개 기관으로부터 올해 4분기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3.15달러에서 거래될 것으로 조사됐다.

황병진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수요 모멘텀이 부각되는 난방 시즌(11~3월) 한파 발생 시 단기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3달러를 상회하는 가격에서는 미국 내 시추가 늘어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전망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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