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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가 찜한 美 아비세나, 인터베스트도 1천만 달러 베팅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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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C 참여, 마이크로 LED 기반 광 인터커넥트 기업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이규선 기자 = 국내 벤처캐피탈(VC) 인터베스트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광 인터커넥트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아비세나(Avicena)에 1천만달러(한화 약 140억 원)를 투자했다.

1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최근 아비세나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아비세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내 반도체 간 데이터 전송 시 전력 소모를 줄이는 광 연결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기업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아비세나는 2019년 설립됐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마이크로LED를 광원으로 쓰는 광 연결 솔루션 '라이트번들(LightBundle)'이 주력 기술이다.

다수의 소형 LED를 배열해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한 뒤 광섬유 다발로 전송하는 원리다. 반대편 광검출기가 이를 받아 다시 전기 신호로 바꾼다. 데이터를 수백 개의 채널로 분산 전송해 전체 용량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최근 AI 연산 칩과 메모리 간 데이터 병목 현상과 전력 효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아비세나의 기술은 기존 구리 선의 짧은 전송 거리 한계를 극복하고 레이저 광 연결의 전력 소모 부담을 낮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일찌감치 아비세나의 기술력을 주시해왔다. 2022년 8월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마이크론벤처스가 2천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에 참여했고, 지난해 5월에는 SK하이닉스가 타이거글로벌이 주도한 6천5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동참했다.

국내 재무적투자자(FI)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킹슬리벤처스 등이 투자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와도 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 TSMC의 CMOS 이미지센서 공정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라이트번들용 실리콘 광검출기 배열을 최적화하는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 출신 경영진도 영입했다. 아비세나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에서 미국 파운드리 사업과 삼성반도체혁신센터(SSIC)를 이끌던 마르코 치사리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기존 CEO였던 바르디아 페제시키 공동창업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이번 투자로 인터베스트는 AI 인프라용 광 연결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서 인터베스트는 지난 8월 캐나다 투자사 사이클캐피털이 주도한 미국 광반도체 기업 퀀테센트(Quintessent)의 4천만달러 규모 시리즈A 라운드에도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퀀테센트는 AI 데이터센터 광 연결용 양자점 기반 레이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ybyang@yna.co.kr

kslee@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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