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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美 전력 병목, AI 경쟁서 中에 우위 내줄 위험"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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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이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서는 중국을 앞서고 있지만,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병목 현상 때문에 실제 AI 활용 경쟁에서는 중국에 우위를 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노샤드 샤 시타델증권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세일즈 대표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전력 공급 제약이 AI 산업 확대의 핵심 장애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샤 대표는 중국이 미국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AI 모델을 보유하더라도 더 강력한 물리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모델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며 "조금 덜 뛰어나지만 훨씬 저렴한 모델을 더 많은 공장과 로봇, 자동차, 드론, 산업장비와 결합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샤 대표는 AI 경쟁에서 '개발'과 '배치'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개발은 최첨단 모델을 만드는 연구소의 기술력에 좌우되지만, AI 배치는 해당 기술을 경제 전반의 공장과 기업, 기계 등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AI 산업의 가장 큰 병목으로 전력 공급을 지목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필요한 전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뛰어난 AI 모델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경제 전반에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월가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AI 투자 전망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전력 공급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샤 대표는 "향후 5년 동안 중국은 미국보다 거의 6배 많은 발전설비 용량을 추가할 것"이라며 "미국은 전력망 연결과 인허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대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불편한 가능성을 만들어낸다"며 "미국이 더 뛰어난 AI 모델을 개발하지만, 중국이 이를 실제로 구동할 수 있는 장소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 대표는 미국이 여전히 AI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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