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SK하이닉스, 환율 하락에도 3Q 영업익 74조 역대최대 전망

26.10.01.
읽는시간 0분

증권가 컨센서스는 역대급 2분기 실적 경신 예상

美 경쟁사 마이크론 실적도 기대 높여…환율은 변수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 3분기 하락한 환율 영향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최근 1개월내 실적 전망을 낸 증권사 8곳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95조455억원, 영업이익 73조9천477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2분기 거둔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또 한 번 경신하는 호실적이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77.8%로 76%였던 2분기보다 1.8%포인트(p)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로는 매출액이 288.75%, 영업이익이 549.6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는 환율 하락 영향에 최근 눈높이가 다소 낮아졌다.

실적 집계 기간을 9월이 아닌 8월 한 달간으로 잡으면 컨센서스는 매출액 100조6천894억원, 영업이익 78조5천934억원에 달했다. 최근 1개월 예상치보다 각각 5.9%, 6.3% 높은 수준이다.

지난 3분기 달러-원 환율은 반도체 등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와 한미 금리차 축소 등 영향에 7월 초 1,549.90원에서 9월 말 1,353.30원으로 급락했다.

다만 3분기에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에서 HBM4 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에 대한 기여는 HBM을 포함한 D램 부문이 압도적이고 낸드도 10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에서 HBM을 포함한 D램이 매출의 77.6%, 영업이익의 80.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 시장에서는 HBM4의 품질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기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송혜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메모리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견조한 상승세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D램과 낸드의 ASP 성장률은 각각 20% 초과, 19%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주요 고객사향 HBM4 품질 이슈로 사업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출했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라며 "후공정단에서 문제가 일부 발생했을 수 있으나, 해결 불가능한 리스크라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해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끌어 올렸다.

마이크론은 지난 3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순이익은 377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매출은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경신했고, 전망치 510억7천만달러도 웃돌았다.

이 밖에 엔비디아나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 모두 HBM4 채택을 늘리고 있는 것도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HBM의 전반적인 탑재량 확대뿐만 아니라 ASIC 진영의 적용 확대 기조는 고객 다변화 측면에서 HBM 시장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에 유리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한종화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