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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금융위 국감 증인 피할 듯…업계 한숨 돌리나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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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날 오후 의결 추진…금융사들 제외 가닥

금투협·거래소 출석시키기로…향후 추가 채택은 변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전병훈 기자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오는 8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빠질 전망이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5개사 경영진도 제외하는 방향으로 여야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업계 우려는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다만 이달 말께 열릴 금융감독원 국감과 종합감사에서 추가로 증인을 채택할 변수는 남아 있다.

1일 국회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는 전날까지 비공개로 오는 8일 열릴 금융위 국감에 대한 증인 협상을 벌였다.

이들은 이른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 관련 증인으로 거론돼 온 주요 금융회사 인물들을 금융위 국감 증인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은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과 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등 5개사 최고경영자(CEO)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역시 증인 채택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국민의힘 정무위원들은 김 전 실장과 김 회장, 박 회장을 비롯해 이들 CEO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지난 1월 6일 금융당국과 업계의 사전회의, 13일 청와대 비공개 정책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을 상대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당시 논의 내용과 추진 경위를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증인 채택 여부는 여야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통상 금융사 경영진 등 민간 증인은 주로 직접 검사·감독을 맡는 금감원 국감에 소환된다. 올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둘러싼 정책 결정 과정이 쟁점이 되면서, 금융위 국감에서부터도 이들 증인 채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국회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의결되기 전까지는 변수가 있다"면서도 "민간 금융회사들은 일단 모두 제외시키는 것으로 합의는 본 상태"라고 말했다.

대신 관련 회의에 참석했던 증권 유관기관 임원들의 출석이 논의되고 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와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1시께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명단 의결을 추진한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의는 오후 1시로 미뤄졌다.

다만 여야가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어서 오전 협상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의 개별 증인 요구를 일부 수용할 수 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의결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국회 관계자는 "주요 금융회사 인물들을 제외한 협상안을 의결할지, 아니면 협상이 결렬될지가 주된 변수"라며 "명단에 없던 인물이 갑자기 추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이 불발되더라도 금융위 국감은 일반증인 없이 진행될 수 있다. 전날까지 조율된 협상안이 유지되거나, 의결이 불발되는 경우 모두 주요 금융사 경영진은 출석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들의 출석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오는 19일 금감원 국감과 22일 종합감사를 앞두고 추가 채택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mkshin@yna.co.kr

bhjeo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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