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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협상 교착되자 유엔총회 참석 이란 대표단에 '美 떠나라'"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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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란 대표단에 즉각 출국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 등은 루비오 장관이 월요일(28일) 저녁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를 통해 이란 대표단에 뉴욕을 즉시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출국 요구 대상에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포함됐다.

백악관은 월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당일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늦은 오후 들어 협상 교착 상태가 분명해지면서 그날 저녁 루비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출국 요구가 전달됐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을 포함한 이란 대표단은 이 같은 통보를 받고 몇 시간 뒤 공항으로 이동해 화요일(29일) 오전 1시 20분 뉴욕발 도하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은 당초 월요일 밤 테헤란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매우 이례적인 외교적 질책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카타르가 양국 간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 모두 입장을 굽히지 않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도 전해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루비오 장관은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데도 머물고 있던 이란 대표단을 내보냈다"며 "유엔총회가 끝났으니 그들도 떠날 때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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