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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DMZ 사고 마음 아파…대화 복원에 北도 함께해야"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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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은 곧 주권…전작권 환수로 마침표 찍을 것"

"軍에 의한 불법내란 발생하지 않게 제도 정착시킬 것"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사

(계룡=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 ham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 날인 1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 나가겠다"며 단절된 남북 대화 복원을 위해 북측의 협조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아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는 한 번의 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비로소 조금씩 쌓여가는 것"이라며 "남북 관계의 매듭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앞으로도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얽힌 매듭을 풀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제는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선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의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는 이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위험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자주국방의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으며, 국방비만 북한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1.4배에 달하는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이자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라며 "장병 한 분 한 분의 기량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잠수함 건조까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다. 앞으로 전시작전권 환수로 그 마침표를 찍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자주국방의 그 꿈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

(계룡=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6.10.1 hama@yna.co.kr

병력 자원 감소 등으로 인한 국방개혁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체계를 고도화하고 이에 맞게 군 구조를 개편하고 국방태세 전반을 재설계해 스마트 정예강군으로 반드시 도약하겠다"며 "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요격하며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에너지 레이저 요격 무기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제, 고위력 미사일 등 미래 전력 개발을 앞당겨 우리 군이 주도하는 억제 및 대응역량을 키우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전에 대비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여 통합작전 능력을 갖춘 세계 일류 정예장교들을 길러내야 할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듣고 군심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 과감하게 매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기술집약부사관을 늘려 병력 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내실 있고 효율적인 동원훈련과 상비예비군 제도를 통해 예비군 전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정부는 내년부터 초급 간부 기본급과 단기 복무 부사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인상하는 등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대우, 합당한 예우로 보답할수록 우리의 안보는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군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불법 계엄의 잔재를 청산해 왔다. 안타깝지만 군 내부의 책임을 엄정하게 물었고 방첩사와 정보사를 포함한 군 정보기관을 전면 개편하는 등 민주적, 제도적 기반을 단단하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결코, 결단코 군에 의한 불법적 내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중분열 보는 이재명 대통령

(계룡=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전투기 공중분열을 보고 있다. 2026.10.1 hama@yna.co.kr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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