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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던 구글, 제미나이 아르곤 반격…연속된 최고 성능 수사 피로감도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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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인공지능(AI) 레이스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구글이 제미나이 아르곤을 앞세워 경쟁력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빅테크가 신모델을 쏟아낼 때마다 되풀이하는 마케팅 수사에 대한 차가운 시선도 확산하고 있다.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30일(현지시간) 알파벳(NAS:GOOGL) 자회사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 공개 소식을 전하며 "한때 AI 레이스에서 '뒤처졌다(behind)'고 평가받던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곤이 코딩·연구·작업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사이버 보안 취약점의 자율 발견·패치와 엔지니어링 실무 투입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구글의 설명도 함께 전했다.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DeepSWE v1.1' 평가에서는 77.9%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냈다.

아르곤과 경쟁 모델 평가

[출처: 구글 뉴스룸]

다만 매체는 구글이 아르곤을 역대 가장 강력한 모델로 규정한 대목을 짚으며 "얼마 전 오픈AI는 역대 최고 모델이라 칭송하며 '아스트라'를 출시했고, 올해 초 앤스로픽의 '페이블' 역시 비슷한 수사학(rhetoric)과 함께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밝힌 기술적 성과와 별개로, 빅테크들이 실성능 검증에 앞서 '역대 최고'라는 타이틀전과 홍보전만 과열시키는 행태를 직격했다. 마케팅 수사를 반복하며 세 대결을 벌이는 빅테크의 모순된 경쟁이 시장의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주요 AI 연구소들은 AI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스스로 경고하면서도, 서로를 제치기 위해 점점 더 강력한 모델을 출시하려 앞다퉈 달려가고 있다"고 적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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