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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웰스 "美국채금리 급등에도 주식 비중 확대 유지"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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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1조 달러(약 1천350조 원) 규모의 초고액 자산가 자금을 굴리는 씨티 웰스는 최근 미 국채 금리 급등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4분기 주식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잔 선 씨티 웰스 포트폴리오 자문 총괄은 1일 CNBC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탄탄한 펀더멘털과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감안할 때 차라리 증시 조정 폭이 더 컸다면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보다는 '실질 금리' 상승이 이끌고 있다며 이는 미 경제의 밑바탕이 그만큼 단단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직면한 높은 차입 비용 부담보다 강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 폭이 훨씬 더 크며 고금리의 부정적 효과를 견고한 이익이 상쇄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선 총괄은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특정 수치에 도달하면 증시가 폭락할 것이라는 공포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고금리가 실질 수요와 기업 이익을 실제로 훼손하고 있는지 여부"라며 "현재 소비 지출과 기업의 설비투자(CAPEX)에서 어떠한 균열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 총괄은 4분기 전체 증시 흐름에 대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미 중간선거 이슈가 겹치는 10월에는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시장의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아진 점이 리스크 요소로 꼽혔다.

이미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우량주에 집중되어 있고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에 웬만한 어닝 서프라이즈(실적 호조)로는 시장을 만족시키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선 총괄은 "기업 실적은 앞으로도 시장에 큰 선물이 되겠지만 이미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해 있어 실적이 잘 나와도 '이 정도면 충분한가?'라는 질문이 이어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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