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하준경 대통령비서실 경제성장수석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성장추세 반전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와 대담하고 있다. 2026.5.15 jin90@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전격 승진·발탁한 데에는 집권 2년차 경제성장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 신임 실장이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에 집중해 온 만큼 그동안 일군 거시경제 성장을 민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복안도 읽힌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하 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일 전임 김용범 정책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한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제 책사'로 꼽히는 하 수석은 이재명표 '성장 담론'과 '공정 성장'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9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엔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진보·보수의 균형감을 갖춘 중도 성향의 주류 경제학자로 분류되던 하 실장은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첫 경제성장수석에 임명돼 경제 정책을 뒷받침해 왔다.
전임 김용범 정책실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 하 실장은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경제 성장 정책의 동력을 유지하는 한편, 민생 정책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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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등에 힘입어 거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올려잡으면서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에도 치솟는 물가와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의 영향으로 민생이 악화하자 성장의 과실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집권 1년 차가 경제를 바로잡고 거시지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면, 집권 2년 차는 거시적 성장의 온기가 민생에 도달하도록 하는 게 핵심 과제인 셈이다.
성 수석은 "하 신임 실장은 공정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라며 "앞으로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일자리·교육·주거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 온 '개혁' 기조도 정책을 통해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 실장 임명과 함께 경제성장수석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임명하면서 경제라인을 재편했다.
성 수석은 "지금은 실행의 시간이다. 국민이 바라는 민생의 변화에 응답해야 하고, 국민과 함께 개혁의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며 국민 통합으로 미래 세대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정의 각 영역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가받고,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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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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