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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명가' VIP운용, 비상장으로 보폭 확대…더휴식 프리IPO에 200억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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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이어 프리IPO까지…고유자금 200억, 비상장 투자 중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상장주식 가치투자로 이름을 알린 브이아이피자산운용(VIP자산운용)이 비상장 투자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안경 프랜차이즈 으뜸플러스안경 운영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첫 바이아웃에 나선 데 이어 석 달 만에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참여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P자산운용과 TS인베스트먼트는 더휴식에 총 650억원을 투자하는 프리-IPO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VIP자산운용은 공동 운용사로 참여하는 동시에 이 가운데 200억원을 고유자금으로 출자한다.

VIP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6월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업무를 겸영업무로 신고한 뒤, SB파트너스와 함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결성해 으뜸플러스안경 운영사 플러스옵틱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더휴식 투자는 VIP자산운용의 두 번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Co-GP 참여다. VIP자산운용의 단일 비상장기업 고유자금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원을 투입한다.

2019년 설립된 더휴식은 노후하거나 저평가된 중소형 숙박시설을 발굴해 기획·브랜딩·시공·운영을 통합 제공하는 숙박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 '아늑'을 포함해 전국 300곳 이상의 숙박시설을 개발·운영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천817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건물을 직접 보유하기보다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에셋 라이트(Asset-light)'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더휴식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힐튼 월드와이드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3~4성급 관광호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8년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상장주식 중심의 전통적인 가치투자에서 출발해 대체투자 부문의 존재감도 키우고 있다. 가치투자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영역을 경영권 인수(바이아웃)에서 성장기업 지분투자까지 빠르게 넓히는 양상이다.

최준철·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더휴식은 300곳 이상의 숙박시설로 역량을 입증했고,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성장으로 연결할 사업모델을 갖췄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잠재력 있는 비상장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는 대체투자본부의 역할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VIP자산운용]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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