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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이재용 회장 "예술과 문화 보존하고 나눠야"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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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머크 등 협력사 CEO 대거 참석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의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삼성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개막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고 1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했고, 갈라 디너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이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이 문화유산을 가꾸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은 평생에 걸쳐 작품을 수집하면서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존하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저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예술과 문화는 보존하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전시가 2천 년에 걸친 한국의 창의성과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 선대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2만3천여점의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주요 작품이 전시된다.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기원전 300년경부터 현대까지 약 2천300년에 걸친 한국 문화와 예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사진 설명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KH컬렉션 순회전 리셉션을 찾은 앤 공주 등을 맞이하고 있다.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 카이 베크만 머크 CEO, 안드레아스 페허 자이스 CEO, 패트릭 반데나멜레 아이멕 CEO 등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사들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

머크와 자이스 역시 각각 반도체 소재와 광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멕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삼성전자와 미래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 경영진과 직접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민간외교를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 설명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월 30일(현지시간) 영국박물관에서 열린 KH컬렉션 순회전 갈라 디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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