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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4일째 강세…엔 약세 속 국제유가 상승

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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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엔 약세 속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 속 일본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엔에 약세 압력을 주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5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796으로 전장 마감 가격(101.489)보다 0.307포인트(0.302%) 상승했다.

한 101.997까지 오르며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나온 주요 고용지표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를 보면 미국 기업의 올해 9월 감원 계획은 4만3천281명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으로는 지난 2022년(2만9천989명) 이후로 가장 작다. 전달 대비로는 18%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7천건으로 시장 전망치(20만건)를 하회했다.

중국이 자국 정유업체를 상대로 석유제품 수출을 금지한 것은 유가 오름세를 부추겼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출 금지는 자국 내 석유제품 공급 여력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9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1% 정도 오른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999엔으로 전장보다 0.607엔(0.386%)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런던 거래에서 158.450엔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보면 정부 측 참석자는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이 누적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점검해주기를 바란다"면서 "BOJ 추정한 중립 금리도 고려해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또 기조 인플레이션이 "머지않아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목소리에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키며 엔에 약세 압력을 줬다.

미토모미쓰이 트러스트 자산운용 시니어 전략가는 "정부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소니파이낸셜그룹의 시니어 애널리스트인 이사카와 구미코는 "대체로 매파적이었지만, 내각부 참석자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지 않도록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우리 정책은 환율을 조작하려는 것이 아니며 일본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면서 이러한 노력에 엔에 대한 시장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60달러로 전장보다 0.00404달러(0.357%) 하락했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이미 유로 강세에 베팅한 투자자가 많이 추가 매수 여력이 적다는 점을 환기하며, 이에 더해 "유럽이 에너지 수입국이라는 데 대한 우려 때문에 유로화가 발목을 잡혀 왔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303달러로 전장보다 0.00301달러(0.227%)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79위안으로 0.0092위안(0.137%)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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