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리치먼드·캔자시스티 연은 총재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3명은 일제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내놨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애슈빌에서 열린 지역 경제 관련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해왔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가 보고 있는 데이터 가운데는 고무적인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 "나는 인플레이션 측면의 위험이 더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총재는 이어 "노동시장이 비교적 탄탄한 기반 위에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지속 가능하고 내구성 있는 2% 인플레이션을 시의적절하게 회복하도록 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같은 자리에서 "나는 지난해 마지막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포함해 몇 차례 반대표를 던졌다"면서 "우리에게는 상당히 단순하고 명확한 책무가 있다.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이라고 환기했다.
슈미드 총재는 "논쟁의 여지는 있겠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우리가 한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의장(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말한 것처럼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경제적 도둑"이라며 "물가를 어느 정도 통제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따라잡을 수 없다. 그리고 부의 격차 같은 것들은 더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별로 덧붙일 말이 없다"면서 "나는 지난주 연설에서 이중책무를 갖는 것은 두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둘 다 사랑하지만, 때로는 한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말썽을 부리는 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채 금리 상승세에 대해서 콜린스 총재는 "경제의 강세, 그리고 아마도 자금조달과 관련해 강해진 일부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바킨 총재는 "연준은 수익률곡선의 단기 구간을 통제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가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며 "미 국채 공급은 늘었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그렇게 만든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부채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면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1조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그 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바킨 총재는 "따라서 수요가 훨씬 더 많아졌다면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도 현재의 금리 상승은 "모두가 AI와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그리고 그것이 현재 요구하고 있는 신용 규모에 관해 이야기한다"면서 "이 모든 것이 섞여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요 측면의 요인이 있지만 동시에 경제도 성장하고 있다. 이것은 상당히 견조한 경제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3명의 연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없다. 바킨 총재는 내년에 투표권이 생긴다. 그러나 모두 FOMC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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