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 달러 6개월來 최고…프랑스 재정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26.10.02.
읽는시간 0분

유로-달러, 1.13달러 붕괴…작년 5월 이후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프랑스 재정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강세 영향을 받았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약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12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7.392엔보다 0.736엔(0.468%)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선이 붕괴했다. 1.12399달러로 0.00865달러(0.764%) 급락했다.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약 540억유로 규모의 재정 절감 방안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공공부문 임금과 연금 동결 등 인기 없는 긴축 조치가 포함된 예산안은 정치권의 반발 속에 의회 통과에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4.9% 선을 넘기며 마감했다. 장중 4.9534%까지 오르며 지난 200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발 재정 위기 우려에 유로와 유럽 주식도 매도 압력을 받았다. 반면, 미국의 채권, 달러, 주식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넷웨스트 마켓츠의 주요 10개국(G10) 외환 전략 헤드는 "특히 프랑스 채권시장의 일부 약세를 포함한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이것이 글로벌 시장으로 번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기에 에너지 가격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057달러로 전장보다 0.568포인트(0.560%) 상승했다.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넘긴 것은 올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7천건으로 시장 전망치(20만건)를 하회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54.6)를 소폭 밑돌긴 했지만 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가격지수는 77.9로 전달 대비 6.8포인트 오르며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37% 오른 채 마감했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조치와 미국의 중동지역 병력 증파 소식에 따른 영향이다.

윈저 브로커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욱 매파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고, 강한 위험회피 환경이 달러의 안전자산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유로 급락 속 이러한 지표에 반응하며 장중 102.207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943달러로 전장보다 0.00661달러(0.498%)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49위안으로 0.0062위안(0.092%) 소폭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