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장기 채권 금리 상승분의 절반 가량은 인플레이션 전망 때문이며,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영향은 20% 정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ING는 1일(현지시간) 자사 게시물을 통해 "20%의 AI 영향 가운데 70%는 생산성을, 25%는 AI 채권 발행을 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은행은 "AI만이 장기 금리에 미치는 유일한 영향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라는 두 가지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풀이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팬데믹은 선진국 시장에 다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충격을 주었고, 이란 전쟁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를 다시 한번 자극했다"며 "현재 미국의 장기 금리는 10년물 국채 기준으로 정상 수준보다 약 50bp 높은 수준으로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2000년대 들어 10년물 국채 금리는 평균 4.5%를 나타냈는데, 현재 금리는 이보다 약 50bp 높아 크게 오른 수준이 아니라는 뜻이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24%에서 거래되고 있다.
ING는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2026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 내년에 들어서야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기 금리 상승분의 50%가량이 인플레이션 때문으로 추정했다.
재정 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량이 지난해보다 더 많지 않고, 현금 기준 재정 적자 역시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은 부채 경로를 개선하려는 의회의 의지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정 적자가 가지는 '서사(narrative)'는 당분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으며, 이는 현재 장기 금리 상승분의 30%를 설명해 준다고 ING는 평가했다.
은행은 "AI 분야는 채권 발행 확대라는 악재보다는 생산성 향상이라는 호재로서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장 골치 아픈 요소는 결국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 ING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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