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둔화했지만, 일시적 기저효과가 사라진 점을 고려하면 물가 오름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2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가데이터처는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9%, 근원물가가 2.8%, 생활물가가 2.5%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월 3%대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졌다.
이 부총재보는 "9월 중 소비자·근원·생활 물가상승률 모두 지난달보다 낮아졌으나, 전월의 일시적 기저효과가 소멸된 점을 고려하면 물가 오름세는 다소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근원 품목에서는 비용 압력의 전이로 개인서비스 가격이 항공료·여행비 등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으며,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자제품 등 내구재 가격도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근원 품목의 오름세가 지속됨에 따라 3% 내외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소비자물가는 중동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측 압력 확대 등으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