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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47% 내린 약보합 출발…코스닥 반등해 장중 900선 회복

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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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과 뉴욕 증시의 소폭 상승에도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반등해 900선을 회복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8포인트(0.47%) 내린 6,938.27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12%) 하락한 893.22에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오전 9시 9분께는 7.11포인트(0.80%) 오른 901.40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9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7월 1일이 마지막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따라 등락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의 발언으로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버지니아대 연설에서 "향후 정책 조정에서 데이터 추세와 전망 변화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동료들과 각자 판단을 내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반도체주는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각각 1.09%, 3.03%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9%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5.08% 급등한 193.50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5분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7% 내린 27만2천500원에, SK하이닉스는 0.11% 오른 18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전체 939개 종목 가운데선 상승 종목이 430개로 하락 종목(361개)을 웃돌고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07억원, 3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5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와 국내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 속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듯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마이크론의 실적과 향후 전망, 9월 한국 수출 호조는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이어지더라도 이익 개선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반도체와 코스닥 소재·부품·장비, IT 하드웨어 등 AI 밸류체인 업종의 비중 확대 전략을 우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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