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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관계기관 공조 통해 긴급 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 병행"(종합)

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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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고채 발행 5조원 축소…필요시 추가 축소 검토

"거시·금융·외환·부동산 하나의 그림 안에서 종합 점검"

(서울·세종=연합인포맥스) 노현우 박준형 기자 =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긴급 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10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5조원 줄이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축소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2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채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국채 발행 물량의 추가 축소를 검토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긴급 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국고채시장 안정을 위해 이달 국고채 발행 물량을 5조원 축소한다.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2%까지 오르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를 웃도는 등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 부총리는 국고채뿐 아니라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가 상승하고 신용스프레드도 올해 들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경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차환 부담이 커질 우려도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채권시장의 금리 및 발행 여건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부동산시장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5주 연속 완화되고 있으며, 올해 1~8월 서울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공급 선행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공급 확대가 실제 입주로 연결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긴밀한 대응을 이어 나가고 이미 발표한 공급 대책도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금융·외환시장의 체질 개선 작업도 이어간다.

정부는 원화 국제화 로드맵 후속 조치로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과 외환거래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일부 자본거래를 사전신고에서 사후보고로 전환하고 신고 기준금액을 상향하는 등의 외환거래 규제 완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고, 연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외환·부동산시장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회의로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 회의를 거시경제와 금융, 외환, 부동산시장을 하나의 그림 안에서 종합적으로 살피는 회의로 만들겠다"며 "시장의 작은 이상 신호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해 위험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어디로 확산될 수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금융팀이 긴밀히 협업해 우리 경제와 금융의 안정을 지켜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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