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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월마트발 인플레이션 올 수밖에 없다"

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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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비자들 2022년 당시 같은 위축 없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추이

8888 매크로 차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월마트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BofA의 크리스 나르돈 애널리스트는 월마트 최고경영자와 투자자 담당 선임 부사장 스테프 위싱크가 보스턴에서 개최한 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한 후 "원유와 디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상품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납품업체도 가격 인상을 시작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르돈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도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지만 동종 업계보다는 느린 속도로 진행할 것 같다"며 "식료품 및 일반 상품 전반에 걸친 롤백(Rollback)은 지난 분기 1만1천 건으로 정점을 찍었고, 하반기에 더 낮은 수치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마트에서 사용하는 롤백은 특정 상품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낮춰 판매하는 고유의 가격 인하 행사를 의미한다.

나르돈은 "이런 롤백 감소가 이전 계란 가격 하락의 기저효과 소멸과 맞물려 올해 하반기 월마트의 물가 상승이 올해 초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가격 압력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4% 올랐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2.9%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월간 상승률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PCE 물가지수도 전년보다 3.4% 높아졌다.

연준은 이란 전쟁발 물가 압력과 싸우기 위해 9월 중순에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이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생활비 상승 속에서도 아직 허리띠를 졸라매지는 않고 있다.

나르돈 애널리스트는 "월마트의 경영진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안정적이라고 말한다"며 "개학 시즌이 괜찮았던 데다 2022년 유가 충격 당시 나타났던 뚜렷한 저가 상품 구매 경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르돈은 월마트 경영진이 이런 소비자들의 행동과 관련해 양호한 임금 상승세와 우호적인 노동시장 환경 덕분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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