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로베르코자산운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로베코자산운용은 올해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한국과 같은 시장에서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개혁 노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일(현지 시각) 로베코자산운용은 아시아에서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거버넌스 개혁 가능성이 가시화되기 시작하고 있다며 일본과 대한민국 등 주요 시장의 규제 당국과 거래소, 투자자들이 거버넌스 개혁과 더 높은 주주환원, 단순한 기업 구조, 더 효율적인 이사회, 개선된 자본 배분 등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이 외 지역의 진전은 일관되지 못하고 있다며 거버넌스 기준과 주주 권리가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2026년 상반기 동안 총 4천633개 주주총회에서 5만1천863개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전체 주주총회의 59%에서 최소 1개 이상의 경영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로베코자산운용의 미키엘 판 에스흐 의결권 행사 담당 총괄은 "2026년 미국 의결권 시즌에서는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줄어든 반면, 한국과 같은 시장에서의 개혁은 주주 전반으로 영향력을 더 광범위하게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미국에서는 규제 환경 변화와 ESG 이니셔티브에 대한 반발 여파로 주주 제안 건수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제안자들의 신중해진 태도와 변경된 규제 환경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또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예로 들었다.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수준인 3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200억 달러 규모의 특별배당과 함께 2024~2026년 동안 총 700억 달러 규모의 주주 환원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의 발표에서 눈여겨볼 점은 기존의 '잉여현금흐름(FCF) 50% 미만' 가이드라인을 벗어나 훨씬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전환하려는 점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사상 최대 수준의 FCF 창출이 기대됨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 환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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