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이재헌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 D.C. 도심의 비트코인 콘셉트 바 '펍키(Pubkey)'에 총 1천명의 인파가 빗속에서 줄을 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둘러싸고 주민 반발과 정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친(親) 데이터센터'를 표방한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행사의 공식 명칭은 '데이터 애프터 다크(Data after Dark)'다. 기술 미디어 '파이럿 와이어스'의 조나스 두 기자를 비롯해 자유시장 싱크탱크 R스트리트 연구소, 영 보이스 등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당초 70여 명 규모의 사적 모임으로 출발했다. 소셜미디어(X)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신청자만 1천 명을 돌파했고, 수용 인원 500명의 공간은 의회 관계자, 로비스트, 테크 기업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메뉴판에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집적지에서 이름을 딴 '루던 카운티 아이스티', 소형모듈원자로를 패러디한 'SMR티니(SMRtini)' 칵테일이 등장했다. AI 기업 코그니티오가 후원한 VIP 룸에는 서버 랙 그림 아래 "와서 가져가라(Come and take it)"라는 문구가 새겨진 선물 가방이 배포됐다.
파티는 일순간 정치적 궐기대회로 바뀌기도 했다. 건배사 도중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대 3명이 무대에 난입했으나, 참석자들은 야유와 함께 "USA"를 외치며 이들을 퇴장시켰다.
연사로 나선 아담 티어러 R스트리트 연구원은 "자유를 믿지 않는 자들이 무대에 난입했다"며 "우리는 단순한 AI가 아니라 미국의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는 한 참석자는 게으른 포퓰리즘을 의미하는 슬롭퓰리즘(slopulism)'이 보이지 않는 이 행사가 매우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여성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술적 논의를 기대했다"며 "상대방에게 그래픽처리유닛(GPU)을 보유하고 있냐고 묻기도 했지만, 이해하는 사람은 단 한명 뿐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김경림 기자)
[출처: 비즈니스인사이더(BI)]
◇ "커피, 과소 평가된 장수 비결"
커피는 값비싼 알약보다 훨씬 뛰어난 장수 보조제라고 전문가들이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광범위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 커피는 단기적으로 근력과 지구력, 집중력을 향상하고 장기적으로는 염증과 심각한 질병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한 해에만 여러 연구에서 커피는 장 건강 개선, 기분 향상, 인지 능력 향상, 건강한 노화, 간 질환 위험 감소 같은 효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텍사스 의과대학의 아게노르 리몬 신경학과 교수는 "커피는 향과 맛, 그리고 마시는 순간을 통해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커피 속 분자들이 체내에 들어가면 각성, 주의력, 기억력과 관련된 뇌의 중요한 수용체와 상호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커피를 두세 잔 마시는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현저히 낮았다.
또한, 새로운 연구들에 따르면 소화 기관에 서식하는 미생물인 장내 미생물군에도 커피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피에 함유된 특정 분자들이 신진대사와 기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터프츠 대학의 전염병학자이자 교수인 팡팡 장은 "커피는 그 성분이 매우 복잡해 연구자들이 여전히 우리 건강에 좋은 정확한 이유를 규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와 같은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없으며, 이는 카페인 자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BI는 "커피는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는데,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소화불량과 초조함, 불안감, 심박수 증가,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카페인 과다 섭취의 부작용은 하루 400mg 이상(약 커피 세 잔)을 마실 경우 발생할 수 있지만, 민감한 사람은 더 일찍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에 필수적인 건강한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의 절반이 분해되는 데는 약 7시간이 걸리고, 완전히 분해되는 데는 10시간 이상 걸린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BBC, '맨손톱 = 백인 우월주의' 논란 기사 전격 삭제
영국 공영방송 BBC가 최근 유행하는 '맨손톱' 관리가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을 자극한다는 취지의 기사를 출고했다가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전격 철회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BC는 최근 온라인에 게재했던 '맨손톱 트렌드가 어떻게 계급 문제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영구 삭제 조치했다.
해당 기사는 민낯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손톱 관리 유행이 흑인과 라티노 문화 고유의 화려한 네일아트를 지우고 '백인 우월주의적 미의 기준'을 강화한다는 뷰티 전문가의 주장을 담았다. 1970년대 베트남 난민 유입으로 네일숍이 대중화했지만, 최근의 맨손톱 유행이 화려한 스타일을 낙인찍고 계급적 우월감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인다는 논지다.
기사가 공개된 직후 대중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비판과 비웃음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BBC는 자체 편집 검토를 거쳐 해당 기사를 내렸다.
BBC는 수정·해명 공지를 통해 "충분한 맥락이나 반론 검증 없이 일방적인 비판을 전달해 BBC의 편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BBC 내부에서도 시청자층의 고령화를 막고 젊은 독자를 끌어들이고자 무리하게 '트렌디한' 사상을 적용하다 저널리즘의 기본 엄격성을 놓쳤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헌 기자)
◇ 켄 그리핀, 30억달러 통 큰 기부…마이애미에 CMU 캠퍼스
미국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이 마이애미를 금융·기술 허브로 키우기 위해 30억달러(약 4조원)를 쾌척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타델 창업자 그리핀은 카네기멜런대학교(CMU)에 30억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고등교육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다.
이 가운데 20억달러는 마이애미 윈우드 지역에 35에이커 규모의 CMU 캠퍼스를 조성하는 데 투입된다. 학생 모집은 2028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그리핀이 마이애미에 금융과 기술 인재가 모이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그리핀이 창업한 시타델과 시타델증권은 2022년 본사를 마이애미로 이전했으며, 시타델은 현재 25억달러 규모의 새 본사 타워도 건설하고 있다.
특히 CMU는 컴퓨터과학과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대학이다.
매체는 CMU 유치가 시타델의 퀀트와 연구인력 확보 경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핀은 "CMU 마이애미는 새로운 연구와 지적 활동의 중심지를 만들 수 있는 한 세대에 한 번 올 기회"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링크드인 "AI 안전 관련 일자리 1년 새 91% 급증"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반적인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AI 안전 관련 일자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니얼 샤페로 링크트인 최고경영자(CEO)는 "채용이 대체로 얼어붙어 있지만 일부 직종과 산업에서는 여전히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링크트인이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AI 안전 관련 직무는 지난 1년 동안 91% 증가했다.
AI 안전 분야는 AI 시스템이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업무로, 기술 연구와 위험 완화, 정책 수립, AI 제품에 안전 체계를 적용하는 작업 등이 포함된다.
관련 직종의 보수도 높은 수준이다. 오픈AI 안전팀 데이터 과학자의 연봉은 최대 32만5천달러이며, 앤트로픽의 아동 안전 관련 분석가는 최대 28만5천달러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의 아동·가족 관련 정책 전략가는 최대 23만9천달러의 연봉과 보너스,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메타의 관련 프로그램 매니저 연봉도 최대 20만9천달러에 달한다.
AI 확산에 따라 다른 전문 직종도 빠르게 늘고 있다. 링크트인에 따르면 2023년 이후 AI 기술로 약 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지난 1년 동안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AI 전문가 직무는 226% 증가했고, AI 포렌식 분석가는 169% 늘었다.
사이버보안 인력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정보보안 분석가 등 관련 직종의 고용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경표 기자)
klkim@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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