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0.16% 내린 157.810엔에서 거래됐다.
장 초반 하락한 달러-엔은 장중 반등해 158엔대 초반까지 올랐지만 이내 반락해 157엔대로 돌아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졌다. 미일 금리 차가 당장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전반적으로 달러 매도·엔화 매수가 우세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다음 통화정책 변경을 판단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도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급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9월 도쿄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엔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라 시장 예상치인 2.4%를 웃돌았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이어졌다.
기우치 미노루 일본 경제재정담당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이 더 이상 디플레이션 상태가 아닌 만큼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도한 금융완화 정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국제유가가 엔화의 추가 강세를 일부 제한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93달러대로 올랐다가 소폭 내려 9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유로-엔은 전장 대비 0.08% 내려간 177.58엔, 유로-달러는 0.06% 올라간 1.12504달러, 달러인덱스는 0.07% 떨어진 101.930을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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