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모 통합 투자 플랫폼 구축…슈로더는 12~18개월 독립 운영
[사진: 누빈자산운용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누빈자산운용이 슈로더자산운용 인수를 완료하며 운용자산 약 4천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났다.
누빈은 지난 1일(현지시간) 슈로더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통합 운용사의 운용자산은 2조6천억달러(약 4천7조9천억원)에 달한다. 누빈은 이번 인수로 액티브 주식과 액티브 채권, 사모시장 등 3개 부문 모두에서 글로벌 10위권에 드는 유일한 운용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운용사는 미국과 영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40개 이상의 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웰스매니지먼트(WM)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누빈의 모회사인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의 지원 아래 인재와 고객 솔루션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슈로더는 향후 12~18개월간 누빈 산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리처드 올드필드 슈로더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이어가며 윌리엄 허프먼 누빈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양사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산운용과 WM 부문의 기존 투자 조직도 통합 계획을 수립하는 동안 유지할 방침이다.
또 누빈은 양사의 투자 역량을 결합해 공모·사모시장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플랫폼의 최고투자책임자(CIO)에는 사이라 말릭 누빈 CIO가 임명될 예정이다.
요한나 커클런드 슈로더 CIO는 공모시장·솔루션 부문 CIO를 맡아 주식과 채권, 멀티에셋, 솔루션 사업을 총괄한다. 4천억달러 규모의 사모시장 플랫폼은 자산군별로 재편해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슈로더의 기반인 영국 런던은 통합 운용사의 미국 외 본사이자 최대 규모 사무소가 된다. 주요 경영진도 영국에 배치될 예정이다.
허프먼 CEO는 "양사는 모든 주요 자본시장에서 선도적인 투자 실적을 내는 동시에, 고객별 구체적 목표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하는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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