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국채가↓…美 고용 부진발 '일시 강세' 후 가파른 되돌림

26.10.03.
읽는시간 0분

9월 비농업 고용, '2만9천명' 증가에 그쳐…노동절 탓 잡음 가능성

2년물·10년물 금리, 저점 대비 10bp 넘게 뛰어…30년물 다시 5.60% 대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동반 강세 후 하루 만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상대적 약세를 나타냈다.

관심이 쏠렸던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매우 부진하게 나왔으나, 강세 흐름은 잠시에 그쳤다. 데이터에 잡음이 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국채가격은 국제유가의 낙폭 축소와 함께 가파른 되돌림을 연출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10bp 오른 5.27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8250%로 3.8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6300%로 2.7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4.80bp에서 45.10bp로 확대됐다.(베어 스티프닝) 지난 8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일제히 하락 반응을 나타냈다. 10년물 금리가 한때 5.1550%까지 하락하는 등 모든 구간에서 일중 저점이 기록됐다.

하지만 금세 반등 흐름이 전개됐고, 오전 장 후반께 국채금리 전반은 오름세로 전환했다.

2년물 금리는 일중 저점(4.6910%) 대비 10bp 넘게 뛰었고, 10년물 금리도 마찬가지였다. 30년물 금리는 5.5510%까지 밀린 뒤 5.60% 대로 돌아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향 수정된 전달치(+13만3명)에 비해 10만명 이상 축소됐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9만명)도 크게 하회했다.

이전 두 달 고용은 총 6만명 하향 수정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61.6%→61.8%) 속에 실업률은 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전달 4.14%에서 4.18%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이 성장 모드임을 시사하는 숫자"라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만한 임금 압력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의 소폭 상승은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아마도 경제활동참가율이 다소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BMO프라이빗웰스의 캐롤 슐라이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늦게 찾아온 노동절 연휴와 평소보다 늦게 시작된 새 학기 등 계절적 요인을 지적하면서 "헤드라인상 처음에는 부진해 보일 수 있지만, 여기에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을 웃도는 지난달 수치와 이번 달의 다소 부진한 수치를 섞어서 보는 게 더 통찰력 있는 답변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6~9개월 안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한 번 이상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번 9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이 산출되는 고용주 대상 조사(기업조사, Establishment Survey)의 1차 응답률은 53.1%에 그쳤다. 9월을 기준으로 하면 1992년 52.8% 이후 34년 만의 최저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주요 7개국(G7)이 1억배럴 규모의 원유 및 디젤 비축분을 방출한다는 소식에 한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으로 가면서 낙폭을 절반 넘게 반납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진 프랑스 국채 매도세는 다소 진정된 양상을 나타냈다.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4시 1분께 연준이 이달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 20% 중반대에서 22.7%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약 80%에서 80% 중반대로 상승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김성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