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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5일만에↓…유가 하락 속 美 부진한 고용지표

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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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달러는 국제유가 하락 속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 국채 금리가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면서 장 후반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2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128엔보다 0.300엔(0.190%)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582달러로 0.00183달러(0.163%) 높아졌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3.6%)를 상회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주류, 담배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물가의 상승률은 2.5%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884로 전장보다 0.173포인트(0.170%) 내려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2만9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9만명)에 크게 못 미친다. 전달(+13만3천명)과 비교해서는 10만명 넘게 감소했다.

7월과 8월의 합산 고용도 기존 발표 대비 6만명 줄었다. 실업률도 4.2%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이달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8bp 정도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도 이에 동조하며 101.670까지 굴러떨어졌다.

그러나 9월 비농업 고용 부분의 응답률이 34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는 점이 부각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미 국채 금리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 국채 2년물의 경우에도 일 중 저점 4.69% 수준에서 4.84%까지 15bp 정도 반등하며 상승 전환했다. 달러인덱스도 이와 맞물려 102선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낙폭의 3분의 2 수준을 반납한 셈이다.

코인브로의 거시·크로스애셋 애널리스트인 닉 퍼린은 "금요일의 약한 고용보고서가 낮은 금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인플레이션과 막대한 정부 부채라는 근본적인 동인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누버거버먼의 포트폴리오 매니저·금리 트레이더인 조지프 퍼텔은 "8월만큼 뜨거운 노동시장 지표는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을 안정적이라고 분류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도 그 판단을 바꾸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가가 점차 낙폭을 줄인 것도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재료였다.

이날 한때 5% 넘게 급락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결국 1.90% 하락으로 마감하는 데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464달러로 전장보다 0.00521달러(0.395%)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57위안으로 0.0092위안(0.137%)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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