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 외환 당국의 강력한 견제 속에 움츠러들었던 투기 세력의 엔화 쇼트 베팅이 다시 우위를 점하게 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국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레버리지펀드(leveraged funds)의 엔화 순(net)포지션은 마이너스(-) 1만6천809계약으로 집계됐다. 매수(long)보다 매도(short) 포지션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레버리지펀드의 엔화 순포지션은 2주 연속 플러스(+, 매수 우위)를 보인 뒤 3주 만에 다시 방향을 전환했다. 레버리지펀드의 엔화 순포지션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작년 7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헤지펀드와 추세 추종 전략을 구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s) 등이 포함되는 레버리지펀드는 보통 대표적인 투기 세력으로 여겨진다.
일본 외환 당국은 지난 8월 말 미국의 도움까지 받아 개입을 단행했고, 이후에도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구두 개입성 경고를 이어갔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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