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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군, 미국·사우디 지원 속 친이란 후티에 총반격

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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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예멘 정부군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겨냥한 영토 탈환전에 돌입했다.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지도위원회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오늘 남은 영토를 탈환하고 국가와 국가기관의 권한을 전국 영토 전체로 확대하기 위한 군사작전의 시작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번 군사작전 개시 선언은 후티가 예멘 제3의 도시인 남서부 타이즈 외곽으로 진격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지난달 예멘 홍해 연안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지역을 장악한 후티는 최근 타이즈와 예멘 정부 임시 수도인 아덴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 타이즈 외곽에서 정부군과 동맹 세력을 상대로 대규모 공세를 벌이고 있다.

사우디 측 지휘를 받는 예멘 정부군은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사우디군이 공습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작전 규모에 따라 예멘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세력 10만명 이상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작전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외에 직접적인 군사 공격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후티를 겨냥한 직접적인 군사 작전은 삼가면서도 예멘 정부를 간접적으로 지원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0명 이상의 미군 정보·군사 분석관을 사우디에 배치해 사우디 정부를 지원하며 예멘 정부의 목표물 분석·선정을 돕고 있다.

사우디는 예멘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해 예멘 정부군의 지상 공세를 조율하고 있다.

이번 전투는 표면상 예멘 정부와 후티 간 충돌이지만 예멘 정부의 뒤에는 미국과 사우디, 후티의 뒤에는 이란이 있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분쟁이 예멘에서 대리전 형태로 확대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후티 무장대원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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