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국채가, 유가 하락에도 하락세 지속

26.10.05.
읽는시간 0분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고 최근 재정 불안으로 시장의 우려를 사는 프랑스 국채가격도 강세지만 미국 국채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4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50bp 오른 5.30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상승한 4.82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0bp 오른 5.660%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5.1bp에서 47.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국제 유가와 긴밀하게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월가에선 채권 트레이더들이 자신들은 사실상 원유 트레이더라고 자조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 물동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국채금리와 유가가 조금씩 디커플링되는 흐름도 포착된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통제권이 약해지고 미군 호송 작전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 공급은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상방으로 방향을 잡았다. 중장기물의 상승세는 유가 하락과 예상 밖 고용 급감으로도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줬던 프랑스 국채금리는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중장기물 프랑스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4bp 안팎의 하락세다.

다만 독일 국채금리와 영국 국채금리가 이날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독일 10년물 금리는 2bp, 영국 10년물 금리는 4.4bp 오름세다. 지난달 프랑스 국채금리의 상승 폭이 유럽 주요국 대비 월등하게 컸던 만큼 어느 정도 키 높이를 맞추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독일 국채금리는 약 26bp, 프랑스 국채금리는 약 66bp 튀었었다.

도이체방크는 분석 노트에서 "채권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향후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특히 연관성이 높다"며 "의사록은 위원회가 현재의 긴축 사이클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지난달 상향된 중립 금리에 대해 어떻게 논의했는지 등의 측면에서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