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JOYis4I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고점을 더 높였지만 기술주가 강세장을 이끌었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다는 전망 속에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금리 우려도 눌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94포인트(0.18%) 오른 51,267.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1.23포인트(0.66%) 상승한 7,773.95,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45포인트(1.05%) 뛴 27,477.31에 장을 마쳤다.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4bp 안팎으로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장 중 5.7%도 넘기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고금리 부담에 따른 일부 지수의 낙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듯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고금리 충격을 더 강하게 받는 전통 산업군 위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전반에 활기가 돌았다.
전통 산업군과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개장 직후 -0.6%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강세 속에 엔비디아가 2% 이상 오른 데다 비자도 2.51% 상승했다. 3% 이상 하락한 머크를 제외하면 낙폭이 큰 종목도 없었다.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날도 기술주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12곳 중 애플과 아마존,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AMD,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 안팎의 약보합을 기록했다. 알파벳과 메타, 브로드컴, 테슬라는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7.63%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했다. 모건스탠리가 스페이스X의 목표가를 300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는 비정상적으로 저렴하다고 평가한 영향이 있었다.
다만 AI 테마가 강세였음에도 반도체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진 못했다. 인텔과 Arm은 2% 안팎으로 내렸다.
고금리가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론 이는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8.8이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9월 미국 기업들의 성장세는 수요 증가와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고 기업들은 4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신규 채용에 나섰다"며 "고무적일 정도로 견고한 제조업 PMI와 결합된 서비스업 부문의 강력한 확장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약 4%, 9월 단일 기준으로는 5% 안팎에 달할 것임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인프라스트럭쳐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경영자는 "기술주는 어떤 면에서 역(逆)채권 트레이딩 같다"며 "기술 업종은 상대적으로 금리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사실 부채 상환액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컴퓨팅 수요가 워낙 강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소재와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다.
화물운송업체 C.H.로빈슨 월드와이드가 58억달러 규모의 거래로 운송중개업체 RXO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RXO 주가는 22% 넘게 급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6.2%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21포인트(1.37%) 오른 15.52를 가리켰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