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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정조준 MS…'토큰 과금'으로 AI 2차 도약 날개 다나

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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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인공지능(AI)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월 구독제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로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과거 클라우드 대전환을 성공시켰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토큰 과금'을 무기로 역대 최고 주가 재탈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6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48% 상승한 525.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말 368달러선에서 반등한 주가는 3분기 들어 42% 넘게 솟구쳤다. 이제는 지난해 7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555.2250달러)에 5.4% 정도만 남겨뒀다.

가파른 시세 회복에도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수익성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그간 성장을 이끈 핵심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등의 고정 구독제 구조로는, 고성능 AI 에이전트가 소모하는 방대한 연산(토큰)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대전환을 이끌었던 고정 구독제가 AI 시대에는 부정적 요인이 된 셈이다.

CNBC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뚫기 위해 요금 체계를 토큰(컴퓨팅 사용량 단위) 중심의 '사용량 기반 과금(UBB·Usage-Based Billing)'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과금 방식을 바꾼 데 이어 최신 '코파일럿 코워크(Cowork)'에 UBB를 전면 도입했다. 기업들의 실질 토큰 소비량에 비례해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었다.

나델라 CEO는 나아가 단일 최첨단 모델 개발에 고집하지 않고, 앤트로픽과 스페이스X 등 유수 AI 기업들의 모델을 한데 엮는 '개방형 프론티어 생태계'로 판을 넓힐 방침이다. 과거 클라우드 시절 오라클(NYS:ORCL)과 세일즈포스(NYS:CRM) 등 라이벌 제품을 대승적으로 품었던 나델라 특유의 '실용주의 생태계 전략'을 AI 시장에서 재현하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나델라 CEO의 사업 모델 수술이 과거 클라우드 신화에 이은 AI 2차 도약의 기폭제로 평가된다.

투자은행 코엔(Cowen)의 데릭 우드 애널리스트는 "경쟁사 앤트로픽이 소비 기반 요금제로 전환했을 때 토큰 청구액이 폭발했던 현상이 MS의 코워크에서도 똑같이 재현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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