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이적의 언어 남발…당장 물러나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6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첫날인 6일 경찰이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멕시코 칸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을 두고 "철저히 국정감사 일정에 맞춰 진행된 정치 수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한 정치 경찰의 치졸한 보복 수사이자 이재명 정부의 실정이 드러나게 될 국감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물타기 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78년 만의 검찰 해체 후 경찰의 1호 소환 조사 대상은 친명(친이재명) 김병기 의원의 민낯을 고발한 전직 보좌진이었고, 2호 소환 조사는 야당 국회의원"이라며 "1호, 2호가 모두 철저히 정권을 위한 보복 수사"라고 했다.
이어 "검찰을 해체하고 경찰에 권력을 몰아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정치 경찰의 조공"이라며 "경찰은 정작 정원오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배포 혐의 수사는 철저히 뭉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니까 이재명 정부의 경찰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고,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경찰 견제 장치 실종의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매설과 관련한 정부 대응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군이 발표한 최종 조사결과를 거론하며 "북한의 비열한 침략에 우리 군인이 희생당했는데도 군은 북한에 고작 사과와 지뢰 제거를 요구했다"며 "주적의 도발이 2주가 넘었는데 대북 확성기 설치와 같은 저강도 조치는커녕 후퇴 좀 해달라고 읍소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북한의 불법 해킹과 가상자산 탈취 등 범죄 행위는 지뢰 도발과 무관하게 평상시에도 당연하게 제재해야 하는데 정 장관은 이마저도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인가, 아니면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인가"라며 "이적의 언어를 남발하는 정 장관은 장관은커녕 국민의 자격도 없다. 당장 물러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전방 부대의 '빈총 경계' 논란과 관련해선 "국방부 감사 결과 전방 모든 군단에서 빈총 경계 사례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작 합동참모본부와 지상작전사령부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상급 부대로의 보고가 일상인 군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지시를 하달한 사람이 최종적으로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 국정조사와 특검 모두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권의 자주 국방이 얼마나 헛소리인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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