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증시는 최근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도 급증하는 이익 증가 덕에 최근 30년 이래 가장 싼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6일 야후파이낸스가 야데니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12개월 선행 이익증가율로 나눈 주가순이익성장비율(PEG, Price/Earnings to Growth Ratio)은 0.7로 30년 만에 가장 낮았다.
PEG는 닷컴 버블 당시 2.0, 팬데믹 당시에는 2.4까지 오른 바 있다.
PEG는 기업의 주가가 이익 성장 속도 대비 적정한 수준인지를 측정하는 밸류에이션 지표이며,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가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PEG가 1.0보다 작으면 기업의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 1.0과 같으면 적정 주가, 1.0보다 크면 고평가 상태라는 의미다.
PEG는 PER이 현재 이익 대비 주가만을 보여주는 한계를 극복한다. 고성장 기업의 경우 PER이 매우 크게 나와 고평가된 것으로 착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야후파이낸스는 기업 실적 전망이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이렇게 낮은 PEG는 거의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은 최근 마감된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5%의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하면 3분기 연속 25% 이상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 성장률을 달성하게 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이익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27.6%로 예상하며, 2026년 전체 실적은 3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수석 전략가는 "강세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고, 표면 아래는 가격과 밸류에이션의 건강한 재편이 4분기가 시작되면서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현재까지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주식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미 성장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선별적으로 배당 기회를 추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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