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JB금융, 자본확충 비용 6%선까지 '껑충'...주주환원 50% 확대 '갈림길'

26.10.06.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JB금융지주가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한 가운데 자본 확충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조달금리가 6%에 육박하면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를 고려해도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다른 금융지주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 최대 약점으로, 자본비율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지난 2일 5년 콜옵션 구조의 1천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 수요예측에서 1천30억원의 유효 수요를 모았다.

금리는 희망금리 범위(5.20~5.90%)의 최상단인 5.90%에서 결정됐다. 국고채 5년물 대비 스프레드는 170bp를 웃돌았다.

최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은 다른 금융지주의 스프레드가 90bp 안팎을 보인 점과 대비되고 있다.

일례로 iM금융지주는 지난달 1천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5.08%에 발행했다. 당시 국고채 5년물 대비 스프레드는 약 90bp였다. 1천억원 모집에 2배가 넘는 2천25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JB금융의 신종자본증권은 A+인 반면 KB·우리·iM금융지주 등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은 AA-로 한 단계 높다. 신종자본증권은 손실흡수 조건과 이자 지급 제한 등이 붙는 만큼 발행사의 신용도에 따라 스프레드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

JB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했다.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45%보다 5%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당초 JB금융은 2024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을 45%로 높이고 장기적으로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정하면서 50% 목표 달성 시점을 올해로 앞당겼다.

JB금융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13%를 넘어설 경우 총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자본비율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JB금융의 CET1 비율은 올해 1분기 12.61%에서 2분기 12.52%로 9bp 하락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총자본비율 등을 보강하는 대신 CET1 비율을 높이지는 않는다. 이익 창출과 RWA 관리를 통해 CET1을 유지하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해야 하는 셈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후순위채 롤오버에 대한 연간 현금 지급 부담은 16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주환원 50%를 추진하면서 CET1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자본비율을 보완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본성증권 조달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JB금융이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앞당겼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자본관리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높은 상황"이라며 "6% 선을 웃돌게 되면 추가적인 자본성 증권 발행에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 로고

[JB금융지주 제공]

smhan@yna.co.kr

한상민

한상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