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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고금리 공포…"AI 아닌 채권 때문에 인류 멸망"

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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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적으로 채권 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고금리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확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근무 경력이 있는 클록타워 그룹의 에릭 월러스타인 전략가는 지난 1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10년 뒤에 인공지능(AI)이 우리를 죽일 것이라고? 채권시장이 당장 다음 주 우리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인 5.33%를 넘어선 뒤 현재 5.31%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가의 다른 베테랑 투자자인 피터 쉬프는 지난 2002년 미국 국가 부채는 6조 달러에 불과했고, 당시 10년물 국채 금리는 5.33%였음에도 연간 이자 비용이 3천198억 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국가 부채 40조 1천억 달러에 연간 이자 비용은 2조1천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전 세계 채권시장이 계속해서 질서 정연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 모하마드 엘-에리언은 "IMF가 대중을 안심시키기 위해 성명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그리고 이것은 해답을 주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의문과 불안을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매파적 성향을 띠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경로만큼 공격적이지는 않다"며 "대신에 국채 공급량이 늘어나는 데다 전통적인 장기 투자자들의 수요 감소는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금리 급등은 이러한 수급 불균형을 넘어 과도하게 분출됐으며, 이는 시장 내 헤지펀드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역학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한 편에서, 금리 급등 흐름이 급격히 전환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최근 발언을 인용하며 "채권 '숏 스퀴즈'의 시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향후 통화정책 관련 "나와 동료들은 각자 스스로 판단을 내

려야 할 것이며, 여기에는 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레이머는 "제퍼슨 부의장은 더 많은 데이터 없이 움직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는 타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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