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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삼성전자, 업계 최초 메모리 매출 1천억弗…비중확대 적기"

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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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전망 108.8조원으로 상향…내년 543조원

"2028년 메모리 수급 더 빠듯…내년 출하 물량 상당수 이미 확약"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업계 최초로 메모리 매출 1천억달러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삼성전자 비중을 늘릴 적기라는 평가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3분기 D램 출하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며 반도체 업계 사상 처음으로 (메모리)매출액 1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하며 "비중 확대의 적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산한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104조9천억원, 낸드 매출은 37조5천억원으로, 합계 142조4천억원이다.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약 1천60억달러에 이른다.

예상을 웃돈 D램 출하를 반영해 3분기 전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105조7천억원에서 108조8천억원으로 2.9% 올렸으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543조원으로 1.4% 높아졌다.

전망치를 올린 근거는 메모리 부족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간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28년 메모리 수급은 27년보다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7년 출하 물량의 상당수가 이미 확약돼 고객과의 배분 논의가 28년 물량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새로 맺는 장기계약도 상반기 시장 상황을 기준으로 한 기존 계약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 공급은 설비투자 확대에도 단기간에 늘기 어려워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업계 설비투자가 늘고 있음에도 최근 자본투자는 2028년 말 이후 가동할 클린룸을 위한 것"이라며 "내년 가동 예상분도 의미 있는 물량을 출하하기까지는 수 분기가 더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 미세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 효과가 줄고 HBM으로의 생산 전환 비중이 높아지는 점도 공급을 제약할 요인으로 내다봤다.

수요 측면에서는 AI 에이전트 확산이 메모리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CPU 가동 수요가 높아지면서 저전력 D램(LPDDR)과 DDR,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탑재가 함께 늘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일부 서버당 탑재량 조정은 수요 둔화가 아니라 확보 가능한 메모리로 더 많은 시스템을 출하하려는 고객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비트(bit) 수요 측면에서 감소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공시했으며, 4분기에는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금 주가 기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6.5%, 우선주 8.9%인데, 내년에는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배당 여력도 커진다.

김 연구원은 "27년 예상 잉여현금흐름(FCF)은 519조원으로 종래와 같이 50% 환원율을 유지할 경우 현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4%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bh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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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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