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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4분기 투자환경 개선…실적발표·매수회복"

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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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시타델증권은 9월 증시가 투자자들에게 힘겨운 달이라는 악명을 재확인시켰지만 4분기 들어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시타델증권의 스콧 러브너 수석 주식전략가는 최근 블로그에서 10월을 기점으로 주식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까지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요인과 주식 비중을 늘리기에 적합한 이유를 제시했다.

러브너는 "투자자들의 포지션 부담이 줄었고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으며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주요 매수 주체들이 매수에 나설 여력이 상당히 커졌다"고 봤다.

그는 증시가 줄곧 상승하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9월 조정을 거친 만큼 새로운 상승 동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말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된다. 이 기간 S&P500 구성 기업의 44%, 나스닥100 구성 기업의 38%가 실적을 내놓는다.

러브너는 "미국 기업의 2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늘어난 4조8천30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전년 대비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이익 증가세는 네 분기 연속 가속화됐고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며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런 강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브너는 기업과 시스템 기반 매매 펀드, 개인투자자 등 주요 매수 주체들의 복귀도 예상했다.

그는 펀드들의 매도가 대체로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도 역사적으로 이맘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러브너는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둔화는 역사적으로 10월에 반전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최근 4년간 현물 거래는 매년 9월보다 10월에 늘었고 평균 증가율은 약 8%였다"고 밝혔다.

이어 "옵션 거래도 최근 3년간 매년 9월보다 10월에 증가했으며 평균 증가율은 약 15%였다"고 부연했다.

또 러브너는 "역사적으로 9월은 종목 간 수익률 격차가 가장 작아지는 시기이기도 했다"며 "이후 실적발표와 연말 자금 흐름에 맞춰 10월과 11월에 격차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여기에 기회가 있다"며 "지수 변동성은 정상화됐고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종목들에 훨씬 더 풍부한 투자 기회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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