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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달러-원 현물 API 거래 비중 10.1%…매년 꾸준히 증가

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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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 현물환 시장에서 전용선(API)을 활용한 자동거래 비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작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6일 한국은행이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현물환 거래 중 API를 활용한 거래 금액은 지난해 일평균 약 15억달러였다. 2022년 7천만달러와 비교해 3년 만에 21배 넘게 증가했다.

전체 현물환 거래 가운데 API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0.8%에서 10.1%로 늘어나며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이에 외환딜러가 직접 주문을 입력하는 전통적인 거래 방식의 비중은 2022년 99.2%(일평균 89억7천만달러)에서 지난해 89.9%(133억3천만달러)로 하락했다.

위안-원 현물환 시장에서의 API 활용은 달러-원과 비교해 저조했다. 지난해 API 거래 비중은 0.0%로 사실상 전무했다.

2021년 도입된 API는 은행간시장 중개 시스템과 은행의 대고객 전자거래 시스템을 전용선으로 연결해 거래를 전산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고객은 은행이 제공하는 전자거래 플랫폼으로 실시간 호가를 확인해 거래하고, 은행은 거래로 발생한 외환포지션을 은행간시장에서 자동으로 청산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API 거래 확대로 인한 '딜 미스(거래 실수)' 증가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합인포맥스가 9월 28일 오후 1시 58분 송고한 '다시 눈에 띄는 달러-원 '딜미스'…API 주문 늘어난 영향일까' 제하의 기사 참고).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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