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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감 출석' 박진영에 "합당한 예우 못해 미안"

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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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교류위원장 활동에 "보수 없이 자비까지 지출…국민 대신 감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수 박진영 씨에게 문화 수출을 위한 활동에 합당한 예우를 하지 못했다며 미안함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가수 박진영씨가 '무보수 논란'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6일 엑스(X·옛 트위터)에 '박진영 위원장님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보수도 없이 시간 내고 자비 지출해 가며 대한민국 문화 수출을 위해 그렇게 애쓰고 계시는데, 합당한 예우를 해 드리지 못해 못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썼다.

이어 "대한민국의 문화역사가 박진영님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에게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해외 확산을 위해 계속 역할을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염치없지만 섭섭함이 있더라도 잊으시고 K팝,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펼칠 수 있도록 조금 더 뛰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향해서도 "여러분도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약 200만원의 직책수행경비와 이와 별도로 업무추진비 카드와 해외 출장 여비 등을 지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에 지급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위원장직을 무보수로 한다고 한 만큼 경비를 반납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 증인 출석을 결정한 이유를 두고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진정성을 의심받는 것"이라며 "참고인과 증인 가운데 어떤 자격으로 출석할지 묻기에 위증 책임이 따르는 증인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지적받는 부분에는 솔직히 답하고 공익을 위한 일이라는 진심만 전달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하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국빈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3 [박진영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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