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신세계그룹, 콘텐츠에 1.4조 베팅…화성 테마파크 승부수(종합)

26.10.06.
읽는시간 0분

WBD 인수전 참여…"금융권 통해 조달"

신세계그룹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신세계그룹이 미국 미디어 기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에 참여하며 콘텐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투자금은 10억 달러(약 1조4천억 원)로, 신세계그룹이 수년간 공을 들여온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기존 파라마운트 IP에 워너브라더스의 글로벌 콘텐츠까지 더해 테마파크를 포함한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데이비드 엘리슨 회장(스카이댄스 공동 CEO), 미국 펀드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과 함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 달러(약 1조4천억 원)를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가 별도로 신세계프라퍼티에 출자할 계획은 없다고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투자자금은 금융권을 통해서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이마트는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추가 출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사회 결의는 지난 2일, 지분 취득은 지난 3일 이뤄졌다.

그룹은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콘텐츠를 활용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새 동력을 키우는 목적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신세계그룹이 화성 스타베이시티 내에 계획 중인 테마파크에도 파라마운트에 워너브라더스 콘텐츠가 더해질 수 있다. 파라마운트의 미션임파서블, 스타트랙, 탑건 등 IP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룹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약 127만 평 부지에 화성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스타베이 시티)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9조5천억 원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사업의 1차 준공 목표는 2030년까지다. 시행은 신세계프라퍼티 계열 신세계화성이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HBO Max,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 OTT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워너브라더스를 품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그룹과 함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신세계그룹이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세계그룹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