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시장 혼란으로 비둘기파적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6일(현지시간) 자사 게시물을 통해 "ECB가 비둘기파적인 금리 정책을 펼칠 여지가 충분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CB는 지난 9월 올해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바 있다.
ING는 "장기 채권 금리의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ECB의 비둘기파적 행보는 채권 커브 스티프닝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이미 유럽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단기 금리를 끌어내리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여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현재까지 2차 인플레이션 영향은 현실화하지 않았고, 시장은 이를 과대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노동시장은 지난 2022년만큼 경직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ING는 "시장의 위축된 심리는 ECB가 비둘기파적 전망을 내놓을 이유가 될 수 있다"며 "크레디트 스프레드 확대, 금융 여건 긴축, 약화된 성장 전망 등은 보다 균형 잡힌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프랑스 국채의 영향이 다른 시장으로 전염될 가능성 또한 금융 안정성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ECB는 이런 위험을 완화하고자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 채권 금리와 관련,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이는 유로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맥락에서 봐야 한다"며 "10년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같은 만기의 유로 스와프 금리도 크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료 : 연합뉴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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