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채선물이 7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간밤 프랑스발 훈풍에 힘입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금리는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데 따른 피로감과 30년 입찰을 앞둔 경계감 속에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02.60, 10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4.59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천186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211계약 순매도했다.
프랑스를 둘러싼 재정 우려가 완화함에 따라 유럽과 미국 등의 금리는 간밤 하락했다.
프랑스 유력 대선 주자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은 기존에 밝혔던 정책 구상보다 더 강력하게 공공지출을 절감해 국가 재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프랑스 국채금리는 대부분 내렸고, 미국채 금리도 2년물과 10년물이 각각 1.4bp, 2.2bp 하락했다.
국고채가 최근 연일 강세를 보인 탓에 국채선물은 대외 강세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날 1조8천억규모로 예정된 30년 입찰도 부담스러운 재료다.
간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원유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분쟁이 이어진 탓에 하락분을 지키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강세에 대한 피로감과 30년물 입찰 준비하면서 오전장에서는 강세가 제한될 것 같다"면서 "외인 수급 및 아시아 장중 미국채 방향에 따라 오후 반등 가능성을 일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전거래일 글로벌 국채시장이 강세였지만 국내는 발행물량 축소에 9월말부터 괴리가 생긴 데 더해 이날은 30년 입찰 영향으로 약세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30년물에 대한 엔드 수요 등 수요 변수로 인해 장중 다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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