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현대홈쇼핑 투자 부문 합병을 앞두고 있어 주주환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올해 그룹 연결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달 중 자사주 잔여 물량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뒤 1천억원 규모, 발행주식의 약 4.0%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11~12월 중 전량 소각한다. 올해 그룹 차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3천500억원에 이른다.
배당수익도 불어나고 있다. 2024년 373억원이던 배당수익은 지난해 586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624억원, 내년 1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배구조 개편은 막바지 단계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현대홈쇼핑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 8월에는 현대홈쇼핑에서 한섬·현대퓨처넷·현대L&C 지분 등을 관리하는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5일로, 합병이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 아래 있던 한섬 등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직접 자회사가 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말 현대홈쇼핑 투자부문 합병으로 대규모 현금과 자회사 지분가치가 재무제표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자회사 지분가치 제고와 함께 배당수익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관측됐다.
흥국증권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영업이익은 865억원으로 13.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홈쇼핑의 패션·뷰티 호조와 현대그린푸드[453340]의 견조한 개선세, 패션 경기 회복에 따른 한섬[020000]의 증익, 업황 부진 속 현대리바트[079430]의 비용 통제가 실적을 떠받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자회사들의 배당성향 제고로 주주환원 극대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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